정보통신분야에서 선진국으로 가고 있는 대한민국이 탄핵 남발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헤매는 첫 번째 이유는 수준 미달인 정치인이 그 원인이다.
이 모든 원흉은 범법자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당 대표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한 민주당 강경파의 술수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22대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다수당의 힘을 방패 삼아 행세하고 있는 민주당이 오천만 국민을 블랙홀로 삼켜버리고 있는 행태는 자신들의 정치 미래마저 포기하는 자폭질이 아닌가 심히 우려스럽다.
1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독일의 종전 협상자로 나온 정치인 ‘마티아스 메르츠베르기’가 서명란에 날인하고 각국 대표들 앞에서 마지막 한 말이 필자의 가슴을 울린다. 그는 독일은 연합국으로부터 전쟁에서 패하여 모든 걸 잃었고, 빼앗겼다. 그렇지만 국민만은 남아있다고 했다.
이 말은 절망 속에서도 살아있는 독일 국민들이 망한 나라를 언젠가는 재건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였다.
반면에 민주당이 국회의원의 숫 적 우세를 무기 삼아 삼권분립마저 파괴하려는 탄핵이란 무소불위한 횡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민이 남아있고 지켜보며 무너진 정치판을 새로이 재건할 것이라는 의미를 새겨주었으면 하겠다.
역사는 돌고 돈다. 우리는 자연의 이치를 망각해서는 안 된다. 영원할 것 같은 독재는 결코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역사에서 배웠다. 그래서 덧붙인다면 거대 야당인 민주당도 언젠간 자신들에게 되돌아올 것에 대비하는 지혜를 발휘하여 정치의 정도를 걸어주었으면 하겠다.
지 · 만 · 호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