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제명을 촉구하며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이후 당 안팎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간 신경전이 급기야 제명을 언급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안 의원과 이 전 대표는 보궐선거 지원 유세 당시 ‘비속어 논란’으로 서로 간에 깊은 감정의 골이 생겼으며, 선거패배에 대한 입장에 있어서도 화해하기 힘든 수준의 시각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강서구청장 선거패배는 당과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낮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하지만 이렇게 국민신뢰가 떨어지게 된 데는, 그동안 방송에 출연해 오직 당에 대한 총질만 일삼아온 이준석으로 인해 국민적 신뢰가 추락한 것에 일조한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강서구청장 선거에서는 이준석이 저에 대한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바로 받아서 확전시키는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며 “이제 해당행위자 응석받이 이준석을 제명하고 품격있는 정당과 정당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애 대해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의원이 보궐선거 패배책임론 앙케트 조사에서 그다지 많은 표
국가정보원이 2개월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산망에 대한 가상 해킹 후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총체적 부실을 넘어 거의 선거범죄 공범에 가까울 정도로 엉망진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든 전산망을 교란할 수도 있고, 해킹을 당했는지도 모르게 완전범죄를 자행할 정도로 선관위의 투·개표 관리 시스템은 부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원은 "기술적인 모든 가능성을 대상으로 가상의 해커가 선관위 전산망 침투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시스템 취약점을 점검했으며, 그 결과 투표 시스템, 개표 시스템, 선관위 내부망 등에서 해킹 취약점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유권자 등록 현황과 투표 여부 등을 관리하는 선관위의 '통합 선거인 명부 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해 침투할 수 있고, 접속 권한 및 계정 관리가 부실해 해킹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전투표 용지에 날인되는 청인(廳印·선관위 도장), 사인(私印·투표관리관의 도장) 파일을 선관위 내부 시스템에 침투해 훔칠 수 있었으며, 테스트용 사전투표 용지 출력 프로그램의 통제가 엄격하지 않은 탓에 실제 사전투표 용지와 QR코드가 같은 투표지를 무단으로 인쇄할 수도 있었다고 한다. 가장 문제시 되는 부분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7일 6시 마감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원유세에 나선다고 했다가 일정 공지 약 3시간 만에 돌연 취소했다. 민주당은 오전 “이 대표의 금일 강서 지원 유세는 취소됐다”며 “다른 일정 없이 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초 이 대표가 7일 오후 2시 강서구 마곡광장에서 열리는 진교훈 후보의 집중유세에 홍익표 원내대표 등과 함께 참석한다고 공지했었다. 그리고 이 대표는 전날 ‘채 상병 특검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표결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기도 했기에, 건강상의 문제로 중요한 유세일정을 취소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평이다. 사전투표율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는 시점에서, 무엇보다 투표율을 올려야하는 민주당의 다급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당대표실이, 급작스레 지원유세를 중단한 것에는 이면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온 강서구의 한 시민은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었지만 명백히 범죄에 연루되었을 것으로 보는 국민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며, “강서구민들도 마찬가지일텐데 지원유세가 오히려 후폭풍을 불러올 것이라는 내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이 거야의 힘앞에서 부결됐다. 대법원장 후보자가 국회 인준을 받지 못 한 것은 노태우 정부 때인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 이후로 처음이다.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이 후보자 임명 동의안 표결 결과, 재석 295표 가운데 찬성 118표, 반대 175표, 기권 2표로 임명 동의안이 부결됐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부결을 결정한 이후 정의당, 민주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이 이에 동참하면서 부결이 현실화 됐다. 당대표를 비롯해 상당수의 의원들이 비리혐의로 재판을 받거나 검찰조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퇴임한 김명수 전 대법원장 같은 입맛에 맞는 후보자가 올 때까지 부결 당론을 밀어부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의 희망대로 대법원장 인준동의안이 계속 부결될 시 사상초유의 대법원장 공백사태가 연말까지 이어질 분위기다. 국회에서의 대법원장 인준동의안 부결을 지켜본 한 시민은 “민주당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국회 과반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애쓴 이유를 알 것 같다”며, “다가오는 총선에서는 정신 바짝 차려 투표해야한다는 것을 가르쳐줘서 일면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김 · 희 · 철 <취재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때 가장 조명을 받았던 비리의혹은 웅동학원과 입시비리, 코링크PE 사모펀드였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사모펀드’와 관련해서는 투자 사실조차 몰랐다는 식으로 일관했고, 웅동학원에 대해서는 1년에 한번 갈까 말까했던 재단으로, 이번에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빚더미에 앉아있는 웅동학원의 사회환원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수익용 부지를 개발한다면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답해 국민적 공분을 불러 일으켰었다. 정권이 바뀌어 그의 부인 정경심씨와 조국 전 장관, 자녀 등이 입시비리 재판으로 징역 4년 등의 실형이 내려졌지만, 사모펀드와 관련해서는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웅동학원의 사회환원 약속도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된 것이 전무한 상태이다. 최근 검찰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해체한 서울남부지검에 금융·증권범죄를 직접 수사하는 합동수사단을 다시 복원하고, 금감원과 함께 본격적으로 라임 사기펀드 등의 사건규명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조국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져 나왔던 핵심 비리혐의들에 대해서는 한치의 진전도 없는 게 사실이다. 또한 인사청문회 역사상 장관 가족들이
헌정사상 최초로 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이어,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최종 기각이 결정됐다. 증거인멸의 우려가 구속할 만큼 상당하다고 볼 수 없다는 취지였다. 소위 ‘개딸들’을 비롯한 지지자들은 환호했고, 이재명 대표는 구치소를 나와 성명을 발표한 뒤 녹색병원으로 돌아갔다. 재판정에 들어갈 때 침묵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이 대표의 구송영장 기각이 정치적 시각에 있어 약일지 독일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들이 대세다. 친명, 비명 내지 반명으로 사분오열된 당 내부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차치하더라도, 일반상식에 입각해서 대다수 국민들이 이를 어떻게 볼지가 관건이다. 세기의 재판을 두고 고심했던 재판부는 “위증 교사 및 백현동 개발 사업의 경우 현재까지 확보된 인적·물적 자료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대북 송금 혐의의 경우 “피의자의 주변 인물에 의한 부적절한 개입을 의심할 만한 정황들이 있기는 하다”면서도 이 대표가 직접적으로 개입하였다고 단정할 만한 자료는 부족한 점 등을 들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당초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백현동
유시민 노무현재단 전 이사장이 노무현재단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오늘 구속심사를 받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수사가 ‘꼴 보기 싫은 사람을 없애겠다는 것”이라며, “2030 남성 유권자들한테 말하고 싶다. 이런 사태에 그대들의 책임이 상당 부분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의 2030 남성에 대한 저주의 질타는 계속 이어진다. “나는 그들에게 아부하기 싫다”며 “대한민국이 지금 모든 어린이가 다 ‘금쪽이’고 기분 나쁜 말은 하나도 하면 안 된다. 청년들이 기분 나빠할 수 있는 말도 하나도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사회에 대해서는 기성세대 개개인도 책임이 있는 것처럼 20대 젊은이들도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똑같은 비중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양두구육(羊頭狗肉·양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팔다)에서 양 머리 걸어 놔서 개고기인지 몰랐다는 것 아니냐. 지금은 양고기가 아니라는 걸 다 알게 됐다. 이준석 전 대표가 개고기 팔았다고 본인이 바로 얘기를 했다”면서 뜬금없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소환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대선시기 간발의 차이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것에는, 2030 세대 중 유독 남성들이 윤 대통령을 지지한 결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이 대표의 구속영장 발부가 될 거라고 보는 분들은 영장 전담 판사를 검찰이 지금 선택했다(고 본다)”라며 “이게 원래 수원에서 청구할 수도 있고 서울에서 할 수도 있는데 수원 거를 가져다가 서울로 갖다 붙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에 영장 전담 판사가 세 분이 있는데 그중에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영장 전담 판사를 선택한 거죠”라며 “그 선택된 판사가 하필이면 또 한 장관의 서울대 법대 92학번 동기라는 점, 이런 것들이 발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분들의 논거”라고 말했다. 가짜뉴스 이력이 버젓이 남아있는 주진우 기자의 코너에, 가짜뉴스 제조기 김의겸 의원이 출연한 것 자체가 문제지만, 이들은 가짜뉴스가 대한민국의 격을 현저히 떨어뜨린다는 비판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시점에 또다시 선동질에 불을 붙였다. 그것도 국민의 방송이어야 할 KBS 방송 코너를 통했다는 것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같은 가짜뉴스 방송에 법무부는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김의겸 의원이 언급한 판사는 대학 동기가 아니고, 서로 일면식도 없다”고 했다. 이 대표 구속 여부는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 요청이 가결되었다. 국회밖의 소위 ‘개딸들’은 개구멍이라도 찾을 요량으로 국회 진입을 시도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거대 야당의 거센 항의에, 법무부장관으로서 당연히 설명해야 할 요청문을 끝까지 읽지도 못했다. 하지만 그 답은 체포동의 가결로 돌아왔다. 다음은 한동훈 장관이 제대로 읽지도 못한, 범죄혐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이자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청문’의 요약본이다. 혐의 개요만 발췌한다. [체포동의 요청 요약본] Ⅰ. 법무부장관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국회의원 이재명에 대한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Ⅱ. 혐의 개요 범죄사실 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특경법위반(배임) 혐의는, - 정진상과 공모하여, (중략) 자신의 선거를 도와줬던 브로커 김인섭의 청탁을 받고,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라고 하겠습니다)를 완전 배제하여 김인섭 측 민간업자 정바울 이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해주고, (중략) 김인섭 측 정바울은 1,356억 원 상당의 이익 을 취득하였고, 김인섭은 정바울로부터 ‘이재명 시장에 대한 청탁의 대가’로 77억 원을 실 제로 수수하였으며, 공사가 사업에
일본에서 대한민국 정부행사에는 참석을 거부하고 반국가단체인 조총련 행사에 참석해 물의를 일으켰던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1심보다 무거운 판결을 받았다. 1심 재판에서는 횡령혐의에서 제외되었던 김복동 할머니의 여가부 보조금 편취 혐의 등이 추가로 유죄가 인정되어, 벌금형이었던 형량이 징역형으로 높아졌다. 재판부는 "위안부 지원 등의 모집금을 철저히 관리했어야 했음에도 기대를 저버린 채 횡령해 정대협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혔고 직접적인 변상이나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만 30년 동안 인적·물적 여건이 부족한 상황에서 활동했고 여러 단체와 위안부 가족들이 선처를 호소했던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후원금 횡령 액수를 1심 1천718만원보다 대폭 늘어난 8천만원으로 인정했다. 김명수 사법부의 최대 수혜자중 한명인 윤 의원은, 대법원에서 형량이 그대로 확정되면 국회의원직을 잃게 된다. 지난 18일 의원직 상실형을 받고 면직된 최강욱 전 의원에 이어 두 번째 의원직 박탈자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수혜자중 한명인 황운하 의원과 2위 자리를 다툴지가 주목된다. 시민단체 ‘지유대한연대’의 김재효 운영위원은 “부정행위로 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