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가 달라졌다. 지상전 본격 전개

- 러시아 영토내 개전 이후 최대 전투 벌여


 

2022년 2월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남부 쿠르스크주를 대상으로 대규모 지상전을 전개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의 전투력과 전략이 한층 강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군은 6일 오전 5시 30분(현지시간)부터 전차와 장갑차를 포함한 육군 병력을 동원해 쿠르스크주 접경 지역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러시아 측은 최대 1000명의 우크라이나군이 공격에 나섰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군의 사상자가 최소 100명에 달하고 54대의 장비가 손실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전투의 실제 상황은 불확실한 상태다.

 

러시아 독립언론 시레나는 우크라이나군이 11개 마을을 점령했다는 미확인 정보를 보도했으며, 일부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에서 10~15km를 진격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군은 초기에는 공격을 격퇴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러시아군의 화력에 적이 피해를 입었다"고 정정하기도 했다.

 

미국 백악관의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에 대한 사전 정보를 몰랐다고 밝혔으며,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선의 확전을 막기 위해 제한적인 조건 하에 무기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독자적으로 군사 작전을 전개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부 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대규모 도발"이라고 비난하며, 민간 시설을 겨냥한 무차별 공격을 주장했다.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한 진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현재 미국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어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등에서 그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양측은 더욱 치열한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안 · 희 · 숙 <취재기자>

핫 뉴스 & 이슈

[한반도 르포] 김정은 특별허가, 일본 조선대 평양 방문
지금 북한의 평양은 온통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평안북도 지역의 수재민들이 평양을 방문하여 일정을 보내고 있기 때문인데, 그 숫자가 엄청나서 군부대 등지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여기에 일본 조총련 계열의 대학교인 조선대학교 학생 50명이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11월까지 약 150명의 학생들이 한달씩 평양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수재민들과의 동선들이 겹치는 사례들도 있기 때문인지 일본 조선대 학생들의 이동에 상당한 제약이 따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이들이 평양주민들은 물론이고 타 지역에서 와 있는 주민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들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인 것 같은데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금 평양은 거의 비상상태처럼 통제상황에 놓은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평안북도와 자강도 등지에서 발생한 수해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이런 시기에 타국의 학생들과 수재민들로 인한 평양생활들이 북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상당히 궁금한데요. 북한은 오늘 이 시간, 수재민에 이어 일본의 조선대 학생들까지 합류한 평양행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금 평양이 상당히 복잡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