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신화현에서 한 젊은이가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백지 청년으로 알려진 방예융은 육교 위에 확성기를 설치하고 "독재자 역적 시진핑을 파면하라"고 외쳤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구호를 넘어서, 중국 내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과 권위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해석되고 있다.
방예융은 사전녹화된 50초 분량의 영상에서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국가안보부의 감시와 압박에도 불구하고 두려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폭정은 무섭지만, 인심을 무너뜨릴 수 없다"며, 민주주의 사상이 중국인들의 마음속에 뿌리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네티즌들은 그에게 경의를 표하며 무사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7월 30일, 방예융은 육교에 대형 슬로건을 내걸고 "자유롭게, 민주적으로, 투표로!"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는 펑리파 슬로건의 변형으로, 권력의 특권이 아닌 평등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영상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이는 중국 당국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중국 당국은 이 사건에 대해 즉각적으로 경계를 강화하고, 후난성에 공안부 직원을 파견하여 사건을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예융은 신화현의 22세 대학생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체포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예융의 용기 있는 행동은 중국 내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그가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외침이 아니라,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담긴 변화에 대한 갈망을 대변하는 의미 있는 사건으로 남을 것이다.
장 · 춘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