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본토 접경지에 동시다발 공격

- 자유러시아군단이 앞장서는 형국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부와 서남부 지역 곳곳에 2일(현지시간) 러시아 반체제 단체의 소행으로 보이는 포격과 드론 공격이 발생했고,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를 흔들려는 시도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셰베키노 지역의 마슬로바 프리스탄 도로에 포탄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벨고로드주는 우크라이나 동북부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러시아군의 침략 경로로 활용되는 지역으로, 최근 연일 포격 및 드론 공격을 받고 있다. 전날에는 수십 명의 전투원이 장갑차 등으로 무장한 채 3차례에 걸쳐 침입을 시도했으나 이를 모두 격퇴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브랸스크주에서도 이날 오전 포격으로 인해 주택 여러 채가 손상됐다고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주지사가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이들 지역보다 북쪽에 위치한 스몰렌스크주와 모스크바 서남쪽에 있는 칼루가주에서는 드론에 의한 공격이 있었다.

 

이들 러시아 본토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 여러 곳도 공격을 당했다.

 

이날 러시아 반체제단체 러시아자유군단은 자신들이 벨고로드에서 러시아군과 이틀째 교전 중이라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2~23일에도 벨고로드주에 침투해 러시아군과 전투를 벌였다고 주장한 단체다.

 

러시아자유군단 정치 부문 대변인인 알렉세이 바라노프스키는 로이터에 "우리의 전술적 목표 중 하나는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의 다른 전선에서 끌어내는 것"이라며 "다른 하나는 러시아인들에게 자유를 위해 투쟁할 준비가 된 무장조직이 나타났고, 새로운 나라가 가능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정례 국가안보회의에서 "악의를 품은 자들이 러시아를 흔들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며 "그들이 어떤 경우에도 이런 일을 하지 못하도록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임박한 가운데, 러시아 본토와 전선 후방에서의 교전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장 · 춘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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