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국경 인원 왕래 내달 중순 재개說

 

29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3년여 만인 다음달 14일께 북중 국경에서 인원 통과가 허용될 것이라는 봉쇄 해제 일정이 대북 사업자 등을 중심으로 국경 일대에서 퍼지고 있다.

 

북중 국경을 통한 물류에 이어 머지 않아 인적교류도 재개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은 있었는데 최근에는 구체적인 날짜까지 거론되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일정이 제시된 배경이나 근거는 알려진 게 없다.

 

앞서 홍콩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달 10일 인원 왕래가 재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2019년 말부터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자 이듬해 초 북중 국경을 봉쇄했고 8월에는 화물열차 운행도 중단했다. 그러다가 작년 9월 화물열차가 운행을 재개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트럭 통행도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북중 교역도 코로나19 이전의 90% 넘게 회복했지만 사람의 왕래는 아직도 막혀 있다.

 

북한이 중국 국경을 통한 출입국을 허용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 이전 수준만큼 활발해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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