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애국시민에 고(告)함

- 민주적으로 자살한 '아테네'를 닮아가려는 한국정치판
- 소크라테스를 죽인 ‘소피스트’가 되어버린 더불어민주당
- 대한민국수호와 영광을 위해 결연히 뭉쳐야 할 때

 

일상에 바빠 정치에 무덤덤한 일반국민들도 차마 눈뜨고 못 볼 지경의 대한민국 현실이다. 이들이 과연 헌법이 보장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인가 싶다. 한미 정상회담에 나섰던 윤대통령을 음해하기 위해 가짜뉴스는 물론이고, 정상적인 사실도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것이 일상이다. 온갖 불법비리로 수사를 받고 있는 당대표와 당내경선에서 돈 봉투를 남발했던 전 당대표의 만행으로 인한 위기로 정신줄을 놓았는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정신세계는 정상회복이 불가능해 보인다.

 

아테네의 중우정치(衆愚政治)와 직접민주주의

 

민주화란 미명아래 민주팔이 하면서 입만 열면 직접민주주의가 답이라 외쳐대던 좌익들의 거짓선동으로 한국사회는 언제부턴가 궤변의 ‘소피스트(sophist)’가 창궐했던 아테네 말기 희랍의 중우정치(衆愚政治) 상황과 흡사해졌다. 사회적 문제에 대한 온갖 시빗거리를 모조리 투표로 결정하는 아테네의 정치관행은, 틈만 나면 뒷돈을 주고 표를 사서라도 저잣거리의 시민들을 끌어 모아 투표장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무조건 자신의 당파에 유리한 쪽으로 투표결과가 나오도록 수사학과 웅변술로 무장한 선전과 선동의 달인들을 대동했다. 그 결과 이재에 밝고 영혼의 격이 낮은 여러 형태의 소피스트들이, 작금으로 치면 마치 대입수능 일타강사처럼 대중의 쏠림현상과 돈을 독차지 할 수 있었다.

 

원래 소피스트는 '현자' 또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인식되는 아테네의 지식인 계층을 대변했다. 그러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이후 소피스트는 비열한 '궤변가'로 자리매김한다.

점점 타락해가는 소피스트들의 궤변과 시기심, 이재와 권력욕으로 스승인 소크라테스를 죽게 만든 현장을 목도했던 플라톤은 정치가의 길을 포기하고 철학자의 길을 선택했다. 동시에 플라톤은 평생 소피스트들과의 전쟁을 치룬다.

 

당대 최고의 소피스트였으며, ‘인간은 만물의 척도’라는 명언으로 잘 알려진 프로타고라스를 만나기 위해, 의사였던 히포크라테스는 소크라테스를 찾아가 소개해 줄 것을 간청한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의사는 의술을, 목수는 목공을, 건축가는 건축을 가르쳐 줄 수 있지만, 말장난하는 소피스트들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느냐고 되묻는다. 덕성이 없는 소피스트가 덕과 윤리를 가르치는 모순에 현혹되지 않으려면, 먼저 그들의 ‘본질을 파악하라’는 소크라테스의 충고에 히포크라테스는 성찰한다.

 

눈에 가시처럼 여겨졌던 소크라테스를 제거하기 위해 신을 배척하는 이단적 행위와 아테네청년들을 타락시킨다는 억지 고발로 소피스트들은 결국 소크라테스를 법정에 세웠다.

물질주의에 빠져 영혼을 저당 잡혔던 5백명의 배심원들로부터 소크라테스는 사형을 선고받는다.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를 구분하는데 관심조차 없었던 무책임하고, 무지했던, 아테네의 배심원들은 오직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이재만을 챙기며 소크라테스를 죽였다.

 

 

소크라테스는 영혼을 가진 인간의 생각이 바로 철학이며, 철학은 학문의 영역이 아니라 삶을 살아내어야 하는 올바른 인간의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철학을 함으로써 자신의 가치와 신념이 생겨날 수 있고, 이는 목숨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주장해 왔던 소크라테스는 억울한 죽음을 온전히 받아들였다. 다만 자신의 죽음은 재앙이 아니라 평온한 저녁 밤같은 축복의 시간이라 말하며, 성찰없는 개인과 사회야말로 진정한 영혼의 사망상태라고 일갈한다.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좌익 야만의 시대

 

타락한 소피스트의 출현이 수천년전 아테네의 사회적 현상이라면, 얼치기 김일성주의 좌익의 출현은 독특한 대한민국적 사회현상이다. 국민을 선동해서 기만하는 좌익의 본질은 아테네의 소피스트들과 유사하다. 소피스트들은 대중을 기만해 집단적 민주주의가 답이라고 외치며 무신념, 무가치, 무책임 등 오직 물질에 집착하는 아테네 시민집단을 국가파멸의 상태로 이끌었다. 마치 작금의 전체주의 사회처럼 되어버린 아테네의 진영논리는 근대적 개인이라고 칭할 수도 있는, 성찰하는 인간인 소크라테스의 도전을 받았다. 소크라테스의 소피스트 개인에 대한 비난은 소피스트라는 동질적 집단 전체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여졌고, 동시에 집단에 대한 비난은 진영에 소속된 소피스트 개인에 대한 모멸감으로 작동했다. 그런 전체주의 의식이 결국 소크라테스를 죽였다고 볼 수 있다.

 

김일성주의 이념 총화속에서 단련된 작금의 대한민국 좌익들은 아테네의 소피스트보다 훨씬 사악하고 집단적이다. 조지 오웰 (G. Orwell)의 <1984>에서 거듭된 반복학습을 통해 세뇌시키는 ‘자유는 노예의 길이다’를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언어조작, 상징조작, 이슈조작, 정보조작, 사실조작을 매일의 총화시간에 연습해 왔다. 양심과 영혼이 파괴된 좌익들은 이제 더 나아가 시민사회를 빌미로 합법을 가장한 빨치산식 약탈 보급투쟁을 감행하고 있다. 중국이나 러시아처럼 무늬만 자본주의국가인 독재국가들을 제외하고, 자유민주주의를 헌법적 가치로 내세우는 열린사회에서 아마도 사기꾼, 조폭들과 결탁한 희한한 좌익은 대한민국 좌익이 유일하다고 보여진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정말 유치하고 많이 부족해 보이는 대한민국 좌익들이 선전, 선동을 위해 각별히 희랍고전에 대한 거짓인용을 무척 선호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소크라테스가 수천년 전에 전교조의 참교육을, 민노총의 노동운동을 옹호했다는 식으로 파편적인 내용들을 짜깁기해서 말도 안되는 선전 문구를 그들의 성향과 일치하는 주요 좌익언론을 통해 만들어 낸다. 최근 <법철학 산책>을 출판해 양산의 평산책방 주인장 문씨로부터 칭송을 받았던 그 뻔뻔한 조국같은 범죄혐의자도 이와 같은 부류에 속한다.

 

 

이재명의 대장동비리에 이어 송영길의 돈봉투 선거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지만, 얼치기 대한민국 좌익들은 여전히 국민을 가재, 붕어, 개구리 등으로 취급하고 있다. 그리고 윤정권 탄핵을 외치는 정신나간 기세는 아직도 밑도 끝도 없이 등등하다. 문제는 영혼이 없는 좌익 악령들의 끝은 사망이지만, 여당인 국민의 힘 내부의 수많은 이재와 속셈에 밝은 또 다른 류의 소피스트들이 이런 얼치기 좌익들의 수명을 연장시켜주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사회를 떠 받들며 전체주의를 추구하는 얼치기 종북 좌익들을 이만큼 경험했으면 충분하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내년 총선을 위해, 모든 자유애국시민은 사심을 내려놓고 대한민국수호와 영광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할 때다.

 

강 · 량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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