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신 아리랑 - 반 디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넘어 간다.
눈은 있어도 볼 수가 없어
자갈길 맨발에 피 터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넘어 간다.
귀는 있어도 들을 수 없어
막막한 이 세월 신물 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 간다.
입은 있어도 말할 수 없어
재판도 못하고 쇠고랑 찬다.
* 북한의 저항작가 반디선생이 보낸 시집 '지옥의 노래' 를 한편씩 연재합니다.
목숨을 걸고 투쟁하고 있는 북한내부의 영웅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