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駐韓美軍)이 돼지우리 보호용이라네...

- 뛔국 공산당의 위협으로부터 북녘 지키기?
- 이 나라에 날뛰는 간첩이 애국자가 될 지경
- ‘비핵화(非核化) 의지’와 유사한 ‘공갈 뻥’인데
- 자유대한민국 세력의 선택은 과연 무엇인가

 

 

회고록(回顧錄)의 목적은 단 하나... 자신은 언제나 옳았고,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틀렸는지를 알리는 데 있다.”

 

  어디선가 눈동냥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무척 추운 날 아침... 이번 겨울의 최강 한파라는 호들갑이 요란한 날에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기사를 검색해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3월 극비리에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에게 중국 공산당의 위협으로부터 한반도를 지키기 위해 주한미군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읽기가 무척 거북해도... 기사를 그대로 인용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북녘 돼지새끼의 직책이 고스란히 들어간 점을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다수의 일간지에 비슷한 내용들이 실렸다.

 

폼페이오는 “김정은은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 내 미국인들이 필요하며, 중국 공산당은 한반도를 티베트나 신장처럼 다루기 위해 미국의 철수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는 “김정은은 (중국으로부터의) 보호를 필요로 했다”며 “한반도에서 미국의 미사일이나 지상 전력이 증강되는 것을 북한인들은 전혀 싫어하지 않는다”고 기록했다.

 

  ‘세계 최고’(?) 정보기관의 수장이자 나중에 양키나라 국무장관까지 했던 ‘폼’선생이다. 그의 회고(回顧)가 거짓은 아니리라 믿는다. 그래서 말인데 단도직입적으로 지적하자면...

 

 

  북녘 ‘백도혈통’(百盜血統)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내통·소통한 남녘의 족속들이 있다. 이들이 전국에 널렸다는 구체적인 소식이 속속 전해진다. ‘백도혈통’(百盜血統)의 입장에서 저 첩자 족속들은 죄다 ‘배신자’(背信者)이거나 ‘반혁명 분자’(反革命 分子)들이어야 맞는 거 아닌가.

  반면에, 적(敵)의 수괴(首魁) 보호 장치를 퇴거시키자고 했으니... 이 나라에서는 애국자 대접을 받아야 하나?

  ‘백도혈통’(百盜血統)을 지켜준다는 양키군대의 ‘철수’(撤收)와 미제국주의(美帝國主義) ‘축출’(逐出)을 주둥이가 부르트도록 외쳐대고 있질 않았는가. 현재도 그러하고...

 

  북녘 ‘최고 돈엄(豚嚴)’의 ‘주한미군 필요성’ 주장은 즈그 애비 때부터 넌지시 흘려왔다고 전해진다. 특히, 양키나라 고위층을 만나면 "당신에게만 들려주는 건데..."식으로, ‘뛔국 위협론’을 슬쩍 곁들였다고 한다. 한마디로 상투적인 말 따먹기란 거다.

  비교하자면, ‘비핵화(非核化) 의지’와 같은 ‘공갈 뻥’이다. 전쟁이나 군사적 갈등이 달갑지 않을, 또한 뛔국을 크게 의식하는 양키나라 고위층의 입장에서는 혹 할만 한 미끼인 셈이다.

  더군다나 국제사회와 양키나라의 ‘대북 제재’ 완화 및 ‘핵무기 증강’(秘核化+肥核化+飛核化)을 위한 시간 벌기가 긴요한 마당이었다. 굳이 양키나라의 콧털을 건드릴 소리를 면전(面前)에서 지껄여댈 이유가 없었을 게다.

  특히나, 남녘에 주둔 중인 양키군대 무력화(無力化)에, 즉 옴짝달싹하지 못하게끔 온몸으로 버텨주는 ‘문주주의’(文主主義) 정권이 건재했던 밖에야...

 

 

  이러저러한 상황과 관련해서, 이제는 ‘주한미군’과 관련한 합리적인 가설(假說) 또는 불편한 진실(眞實)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 된 듯하다. 물론 ‘주한미군’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폄하(貶下)할 뜻은 전혀 없다.

  이 땅에서 전쟁을 막는 최상·최후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북녘의 남침(南侵)이 됐든 남녘의 북침(北侵)이 됐든 상관 없이...

 

  그럼에도, ‘자유대한민국 세력’이라면 한 번쯤은 되짚어 봐야 할 대목이 있다고 감히 지껄여댄다.

  6·25전쟁과 정전협정 이후 70년간의 역사적 교훈이라면 교훈이다. 북녘 ‘백도혈통’(百盜血統)의 입장에서는 경험에 의해 학습한 결과이기도 하고...

 

  지난 70년 동안, 북녘 군대가 양키나라 군대에 대해 엔간히 까불어서는 결코 를 맞지 않았다. 심지어 매를 일부러 벌려고 했어도 그랬다.

  ‘푸에블로호 납치’(1968년 1월)나 ‘판문점 도끼 만행’(1976년 8월) 등에도 양키군대는 겁주기로 끝냈다. 요즘도 종종 등장하는 이른바 ‘무력 시위’(武力 示威)가 있었을 뿐이다.

  남녘에 대한 군사적 위협·도발에 주한미군이 ‘국민의 군대’와 함께 물리적인 응징·보복을 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온다. 기름값 들여가며 비행기나 날리고, 항공모함을 들이댄 정도 아니었던가. 혹간 ‘참수(斬首) 작전’ 등의 훈련 모습 공개가 있긴 했다. 그러나...

 

 

  이러하더라도 북녘의 ‘백도혈통’(百盜血統)은 너무 잘 알고 있었을 게 확실하다. 어느 순간에 도를 넘어 크게 까불어서 모질게 한방 얻어터지면, 실신(失身) 내지는 사망(死亡)에 이르게 될 것을.

  때때로 말 따먹기와 '공갈 뻥'을 섞어가며 아양 섞인 몸짓으로 짖어대는 이유이기도 하다. 틀림없이 뒤로는 호박씨를 깔 거면서도...

 

  양키나라 ‘폼’선생의 회고(回顧)를 접하며 이런저런 상념에 젖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다. 이 나라 대다수 ‘국민’(國民)들이야 저간의 사정과 배경까지도 꿰고 있다고 믿는다. 다만 이 나라에 서식(棲息)하는 ‘그저 주민(住民)’들이 헷갈릴까 싶어서이다.

  혹시, 칠푼이 ‘문주주의자’(文主主義者)가 짖어댔듯이, ‘최고 돈엄(豚嚴)’을 그 무슨 계몽군주(啓蒙君主)쯤으로 믿지나 않을까 싶어서이다. 돼지새끼 주제에 ‘개꿈(개夢)’이나 꾸는데도 불구하고...

  그렇다 해서 ‘그저 주민(住民)을 무시할 마음은 없다는 점은 확실히 해둔다. 장황한 글의 마무리에 대신해서...

 

  당면한 북녘의 핵 위협에 대응하여 최근에 밝힌 이 나라의 해법을 따라가 보자. 양키나라 군대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게다.

 

“더 (북핵) 문제가 심각해져서 대한민국에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우리 자신이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오랜 시간 안 걸려서 우리 과학기술로,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더 빠른 시일 내에 우리도 (핵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10여일이 지나면서...

 

“현재로서는 우리가 NPT(핵확산금지조약) 체제를 존중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미국과 확장 억제를 더욱 강화하고 한·미·일 간의 안보 협력을 더 튼튼히 하는 게 중요하다...”

 

  두 길 중에 어떤 선택이 현실적이며 현명한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며칠 사이에 입장이 변화한 배경 역시 궁금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걸 따지기에 앞서, 정치·군사·외교 등 여러 분야에 걸친 고뇌(苦惱)와 성찰(省察)이 있었을 거라고 믿고 싶다.

  그리고 상황 전개와 더불어 그러한 고뇌와 성찰은 계속될 것이며, 마땅히 그래야만 한다. 이와 함께...

 

  더욱 확실한 방법과 길이 있다는 점을 간과(看過)할 수 없다. 이 땅 ‘만악(萬惡)의 근원(根源)’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첩경이기도 하다. 거듭 강조해왔거니와, 이 나라 ‘국민’(國民)과 ‘국민의 군대’의 실천 구호여야만 한다.

 

 

∎ 때려잡자 김정은   ∎ 쳐부수자 세습독재   ∎ 박살내자 북괴군   ∎ 척결하자 종북·반역세력   ∎ 속지말자 위장평화

 

  자유통일을 쟁취하는 그날까지 머리와 가슴에 새기고, 잰걸음을 스스로 재촉할 때이다.

 

 적(敵)의 선의(善意)에 기대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적(敵)의 기만(欺瞞)을 선의(善意)로 받아들이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일이다.”

 

李 · 斧 <主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