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천경준 회장을 만나다

2021.02.08 22:08:04

- 광화문 광장에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동상, 반드시 건립해야
-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功(공) 9, 過(과) 1

"주식회사 대한민국, 반드시 살립시다."

 

 

대한민국, 자유, 독자를 표방하고 있는 리베르타스에서 기획한 ‘대한민국 AGAIN’ 이라는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기적의 역사를 쓴 산 증인들을 찾아, 격동의 스토리 등을 기록하여 후대에 남기고자 하는 취지에서 준비되었다.

 

그 첫번째 주인공으로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 국민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진단 키트로 K 방역의 중심에 서있는 ‘Seegene’ (이하 씨젠) 천경준 회장을 인터뷰 하였다.

 

(주) 씨젠은 2020년 초 코로나19 전염병이 확산될 때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하여 코로나19 진단 시약을 밤낮없이 개발하여, 이를 대량생산하여 국내 및 해외에 공급하고 있는 회사이다.

 

씨젠의 천경준 회장은 경상북도 경산군 용성면 송림동에서 3남3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천 회장의 부친은 문종이로 알려진 한지를 제조, 판매하였는데, 그래서 자신 또한 기술자의 피가 흐르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경북고등학교를 거쳐 한양공대를 졸업한 천 회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직접 지시로 설립된 공기업 한국전자통신(KTC)에 첫 입사했고, 1981년 대한민국 기간산업의 민영화 과정에서 당시 KTC가 삼성전자에 인수된 이후 삼성맨이 되었다고 한다.

 

삼성맨이 된 후 연구소에 배속 받은 천 회장은, 키폰, 무선전화기, 모뎀, 팩시밀리 등의 개발책임을 맡았고, 당시 세계 최고 통신기업이었던 모토로라를 따라잡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한 결과, 삼성 애니콜 신화의 주역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격동의 시기, 박정희 대통령과 삼성과의 인연, 세계 일류기업으로의 성장과정에서 名匠(명장) 천경준의 여정은, 리베르타스 유튜브 채널(리베르플러스)을 통해 자세히 소개한다.

 

 

천 회장은 필자와의 본격적인 인터뷰에 들어가기에 앞서 서두의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서두의 시작과 끝은 그야말로 ‘애국’이라는 단어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잔잔한 감동의 연속이었다.

 

광화문 광장에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동상은 반드시 건립해야


 

 

“일제치하에서 해방된 대한민국, 우선 미국에 감사해야합니다. 미국이 대한민국에게는 해방의 기회를 주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당시 일본인들은 한반도에 모든 걸 고스란히 남겨놓고 몸만 빠져 나갔습니다.

 

여기서 이승만 대통령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한나라에서 공존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죠. 이승만 대통령은 남한 만이라도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해야겠다는 옳은 결정으로 건국했지요. 그런 점에서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임에 분명합니다.

 

어느 나라던 왕정을 무너뜨리는데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습니까. 유럽의 프랑스를 보세요. 그러나 우리는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 자유민주주의, 누구나 평등한 나라를 만들었지요.

 

이승만 대통령의 공이 참으로 크다고 할 것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국가를 건국하는데 공이 크지만 부하들이 부정선거를 저질러 하야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말이죠.  

 

중국의 등소평이 모택동을 평가할 때 ‘功(공) 7 過(과) 3’ 이라고 했습니다.  그에 비해 이승만 대통령은 ‘功(공) 9 過(과) 1’ 입니다.  그래서 광화문 광장에 이승만 대통령의 동상이 세워져야 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도 건국의 아버지 동상이 없는 나라가 있습니까?  어느 정파든 우리 모두가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경제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일어나는 게 아니지요. 그런데 이렇게 짧은 시간에 경제대국 10위권의 나라로 만든 것은 박정희라는 걸출한 지도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를 벌떡 일어나게 한 분이지요.

 

고속도로, 제철산업, 자동차 산업, 전자산업, 중화학공업, 조선산업 등등...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성장 노력과 성과는 칭송받아야하고, 말년에 유신정치를 했다는 過(과)는 있지만 이 또한 ‘功(공) 9 過(과) 1’ 이지요. 그래서 광화문에 박정희 대통령 동상도 반드시 건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에 이승만과 박정희 대통령을 자랑해야죠.”

 

천 회장은 거의 30분에 가까운 시간을 대한민국 건국, 경제발전, 민주화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듣고 있는 필자로서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되어갔다.

 

 


        

팩트의 역사교육, 대한민국 미래 달려

 

“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업적들은 정파에 상관없이 팩트 위주로 평가되어야 하고, 후대에 꼭 제대로 교육되어야 합니다. 물론 過(과)도 있었지요. 하지만 功(공)이 훨씬 큽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기업이 잘되니 취직도 잘되고, 부양가족들을 먹여 살렸죠.

수출은 말할 것도 없고요. 당시 5-10%대 고도 성장을 했으니 얼마나 대단합니까.

 

지금 보세요. 나라 빚이 얼마나 많습니까. 모두 내 자식, 손주들이 갚아야할 빚입니다.

세상에 공짜 돈이 어디 있나요. 누군가는 갚아야지요. 나라의 돈을 막 쓰면 후손들이 나중에 누굴 원망하겠습니까?

 

박정희 대통령은 전자산업 육성을 위하여 자기 딸(박근혜)을 전자공학과에 입학하게 했습니다. 전자산업, 석유화학, 조선산업 등 사람 키우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세간에는 재벌 키웠다는데 재벌만 컸습니까. 국민모두 잘살게 되었는데 뭐가 문제입니까. 정권은 누가 잡든 장차관이 누구든 아무 상관없는데, 국민 전체가 잘되기 위해서는 국가지도자를 잘 만나야 합니다.

 

독재자요? 다른 나라 독재자는 자기 국민들 얼마나 많이 죽였습니까? 베트남, 캄보디아 등등 보세요.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을 북한의 김일성 보다 나쁘게 평가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진실대로 가르치자는 겁니다. 정치는 청군, 백군 중에 어느 쪽이 이기면 어떻습니까? 모두 대한민국 아닙니까?

 

저는 대한민국을 (주) 대한민국으로 봅니다. 주식회사 대한민국을 살리자, 키우자는 겁니다.”

 

 

"삼성전자에서 받은 천경준 특허집" 을 살펴보고 있는 천회장

         

천 회장은 2시간이 넘는 인터뷰를 끝내고서도 뭔가 바쁘게 서류가방을 챙기기 시작했다.

지금 바로 대구로 가야 한다고 서둘렀다. 자신이 대구 경북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데, 다음날이 후배들의 졸업식이라 아침에 참석을 해야 해서 좀 일찍 내려간다는 것이었다.

 

코로나 방역차원에서 후배들을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방송실에서나마 졸업을 축하할 수 있어 얼마나 기대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휴대폰으로 ‘5분 뒤 출발 합시다’ 라고 알렸다.

왠지 소풍을 앞두고 신난 학생을 보는 것만 같았다.

 

천경준 회장과 인터뷰를 마치고 씨젠의 건물입구에서 간단히 소회를 남기는 필자에게는 쉽게 떠나지 않는 큰 울림이 있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참으로 그냥 성장한 게 아니구나. 그래서 쉽게 무너질 나라도 결코 아니겠구나.. 천 회장과 같은 분들이 경제에만 있지 않고 정치의 영역에 한분이라도 있었다면 오늘날 이런 위기를 맞았을까’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머리위로 올려다본 ‘Seegene’ 의 글귀가, 꼭 작금의 대한민국을 걱정스레 바라보는(SEE) 것처럼 느껴지는 소중한 하루였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천경준 회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

 

 

 

▶ 인터뷰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uqeFPDO-R5E

 

도 희 윤 <발행인>

도희윤 기자 dhy21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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